潘총장 “천안함 사태 엄정.객관적 조사 우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7일 “천안함 사태에 대한 보다 광범위하고 국제적인 공조를 통해 아주 객관적이고 엄정하고 과학적인 조사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날 뉴욕 총영사관에 마련된 천안함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제 자신도 사태의 진전을 주시해오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조사 결과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질 경우 유엔 차원의 대응을 묻는 질문에 “우선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조사결과가 나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 이후에 어떻게 이 문제를 처리하느냐에 대해서는 한국의 우방, 또 6자회담 당사국, 광범위한 국제사회의 공감을 얻어가면서 한국정부가 필요한 조치를 취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그 경우에 저도 유엔사무총장으로서 필요한 협의를 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구체적인 문제에 대해 말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지난 4월초 워싱턴 핵안보 정상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으로 부터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한국 정부의 설명을 들었다고 밝힌 반 총장은 “이 대통령께서 객관적이고 엄정한 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고 그 대응 과정에서 차분하고 신중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 총장은 방명록에 “조국 수호 현장에서 고귀한 희생을 하신 해군 천안함 용사 여러분들께 머리숙여 애도를 표한다”면서 “천안함 승조원 여러분들의 희생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조국의 번영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글귀를 남겼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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