潘총장, 박길연 유엔 北대사 첫 면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4일 유엔본부에서 박길연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대사와 만나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비핵화를 위해 유엔이 도울 것이 있으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엔에 따르면 반 총장은 이날 오전 9시45분부터 1시간 15분 가량 사무총장실에서 박 대사와 면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 문제를 논의했다.

반 총장이 북한 박 대사와 별도로 면담을 가진 것은 사무총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반 총장이 박 대사를 불러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반 총장은 박 대사에게 8월말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고 성공적인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전하면서 6자회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2.13 합의가 원만하게 이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또 한반도의 평화와 비핵화, 번영을 돕고 지원하기 위해 유엔이 준비돼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반 총장은 특히 최근 북한의 수해에 위로의 뜻을 전하고 국제사회와 협력,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박 대사는 반 총장의 수해에 대한 위로 및 지원 협력의사 표명에 감사를 표시하고,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결과를 기원하는 반 총장의 메시지를 평양에 충실히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사는 또 반 총장 취임 이후 지금까지의 업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한편, 인도적 지원 제공을 포함한 유엔의 대북 지원과 협력에 대해 감사를 표시하고 유엔과의 이러한 협력이 계속되도록 반 총장과 긴밀한 대화 유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은 반 총장과 박 대사가 회원국들과의 밀접한 조화를 통해 협력 가능한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논의키로 했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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