潘총장 “남북한 무력충돌 가능성 배제돼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천안함 침몰 사건으로 조성된 한반도 긴장과 관련, 남북한 간의 모든 무력충돌 가능성이 배제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브라질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반 총장은 이날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시에서 열린 ‘문명간 연대’ 3차 포럼에서 연설을 통해 천안함 침몰 조사 결과 발표 이후 남북한 긴장이 무력충돌로 확산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반 총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상황의 심각성에 맞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객관적이고 공정하며 책임있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반 총장은 지난 24일 월례 기자회견을 통해서도 이명박 대통령이 이 문제를 안보리에 회부하겠다고 밝힌 결정을 지지하면서 “한국이 이 사안을 안보리에 회부하면 국제 평화와 안전을 유지할 책임을 지는 안보리가 상황의 무게에 걸맞은 조치들을 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반 총장은 브라질-터키-이란의 핵연료 교환 합의가 이란 핵문제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갈등을 완화시켜주는 긍정적인 진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란과의 합의를 이끌어낸 브라질과 터키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란 당국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와 협력하기 위해서는 우라늄 농축 작업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명백하게 밝혀야 하며, 그래야 국제사회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란은 지난 17일 자국이 보유중인 3.5% 농도의 농축 우라늄 1천200kg을 터키로 반출한 뒤 연구용 원자로 가동에 필요한 20% 농도의 농축 우라늄 120kg으로 돌려받는 방안을 브라질 및 터키와 합의했으며, 24일 합의안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제출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합의안이 나온 다음달 유엔 안보리에 이란에 대한 제재안을 제출하면서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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