潘총장-오바마 백악관 첫 회동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0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첫 회동을 갖고 북한 문제를 포함한 국제 안보 및 인권, 개발 관련 현안 등을 논의했다.

반 총장은 오바마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세계 경제위기와 기후변화, 수단 내 인도주의적 상황의 악화, 아프가니스탄 및 중동 문제, 핵확산 방지, 인권 등 다양한 현안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미국과 유엔 간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반 총장은 성명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과 광범위하고 매우 생산적인 자리를 가졌다며 미국과 유엔이 광범위한 현안에 관해 보다 더 큰 협력에 나설 것에 뜻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반 총장과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의 상황을 포함한 핵 비확산 문제와 군축문제를 논의하고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등 중동 문제에 수단의 인도주의 상황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반 총장과 오바마 대통령은 또 국제 금융위기에 관한 논의와 함께 세계의 빈민과 취약계층이 뒤에 남겨지도록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기후변화 대응에 관한 국제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반 총장과 오바마 대통령은 세계 경제위기 악화가 식량 공급에 미치는 잠재적 위협을 두고 심도있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반 총장과 경제 위기가 선진국뿐만 아니라 최빈국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논의했으며 이들을 돕기 위해 국제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또 수단 정부가 핵심 구호단체들을 다르푸르에서 추방한 것을 언급, 이 같은 처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본 것보다 더 큰 차원의 잠재적 위기를 갖고 있다”며 “반 총장에게 많은 사람의 목숨을 위험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선 구호단체를 돌려보내고 강력한 공통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우리는 운명을 좌우할 위기로 가득 찬 한해를 작동이 되는 해법이 가득한 해로 만드는데 협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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