潘차기총장 “북한은 좀 더 현실적이어야”

반기문(潘基文) 차기 유엔 사무총장은 16일 “유엔 안보리 결의에는 북한이 협상테이블로 나올 수 있는 문도 열어놓은 문장이 있다”면서 “북한은 좀 더 현실적이어야 한다”며 북핵 6자회담 복귀를 촉구했다.

반 차기 총장은 이날 뉴스위크-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그들(북한)이 직면하고 있는 경제적, 정치적 어려움을 고려한다면, 그들은 더 현명한 길을 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 차기 총장은 또 “우리(국제사회)는 강력하고 단호한 메시지를 채택, 북한에 전달하는 동시에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협상을 위한 여지도 남겨놓을 필요가 있다”며 압박과 대화 두 갈래 대북 접근법을 역설했다.

그는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유엔 사무총장이 가진 주도권을 적극 행사할 것이라면서 북한 방문 의사를 피력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 등 북한 지도자들과의 회담을 희망했다.

이어 그는 북한이 유엔 결의 1718호를 거부하며 유엔이 제재조치를 취하면 선전포고로 간주할 것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선 “매우 걱정스러운 일로, 유엔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를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반 차기총장은 `대북햇볕정책이 실패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햇볕정책이 완전한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포용정책의 철학과 목표는 좋은 것”이라면서 “책임이 있다면 그것은 북한”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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