潘장관 “유엔사무총장 되면 북핵해결 노력”

유엔 사무총장으로 사실상 내정된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은 4일 “유엔 사무총장으로 진출한 뒤에 주어진 권한에 따라 북핵 문제가 조속한 시일내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반 장관은 이날 북한의 핵실험 방침 발표에 따라 긴급소집된 국회 통일외교통상위.국방위 연석회의에 출석, 인사말을 통해 “북핵 문제를 포함해 한반도 평화안전 문제에 대해 장관으로서 남다른 열정을 가져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반 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고무적인 평가가 나온 것은 국회를 포함해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에 힘입은 바가 크다”면서 “개인역량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라기보다는 우리 정부와 국민이 유엔 발전에 기여한 데 대한 평가, 한국이 이뤄온 경제, 사회, 정치, 인권신장에 대한 평가”라고 말했다.

그는 “유엔 사무총장이 된다면 우리 사회와 국민도 국제적 스탠더드에 맞춰야 한다. 인권신장과 개발,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공공개발원조(ODA) 등에서 한 차원 높은 참여가 필요하며 외교 인프라의 대폭 개선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반 장관은 언론사 정치부장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북한이 핵실험을 하지 못하도록 최대한의 외교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에는 핵 불용 원칙에 의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반 장관은 “유엔 사무총장으로 진출하게 되면 남북한을 오간다든지 하면서 (북한핵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를 하는데 유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유엔 사무총장 취임후 남북한 동시방문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사무총장이 된 다음에 거론할 수 있는 일반적인 얘기일 뿐”이라면서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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