潘외교 “PSI 정식참여는 신중입장 견지”

반기문(潘基文) 외교장관은 16일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논란과 관련, “PSI에 정식 참여하는 문제는 남북관계 등 우리 안보에 미칠 영향 등을 감안해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겠다”고 밝혔다.

반 장관은 이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현안보고를 통해 “WMD(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를 위한 PSI의 목적과 취지에 공감하나 PSI 관련 협력 여부와 범위는 사안별로 검토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한미 FTA(자유무역협정)협상 추진 방향과 관련, “주요 수출품의 관세 인하와 개성공단 생산품의 한국산 인정 등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전개하겠다”면서 “쌀 등 민감성이 높은 품목은 양허에서 제외하거나 장기 이행기간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보고했다.

그는 북한 위폐문제와 관련, “우리는 국제사회의 관련 의혹 해소를 위한 북측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면서 “북한의 국제적 자금세탁 방지 활동에의 적극 합류 의사 표명에 유의하면서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 장관은 이어 “북측에 대해서도 우리 입장을 전달하고 설득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반 장관은 전략적 유연성 문제와 관련, “미래의 극히 불확실한 상황을 현시점에서 가상해 그에 따른 절차를 모두 규정해 두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거니와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외교부는 이날 올해 추진 주요정책 과제로 ▲동북아 평화번영 외교 ▲세계로 나아가는 다변화 외교 ▲국력에 상응하는 외교 ▲선진통상국가 구현 외교 ▲국민과 함께 하는 열린 외교 등 5대 정책목표를 제시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