潘외교 “PSI참여 안보리협의 봐가며 정할 것”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은 11일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참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협의를 봐 가면서 정부의 입장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기 유엔 사무총장 지명자인 반 장관은 사무총장직 추인 절차가 진행되는 유엔 총회(현지시간 13일 오후)에 참석차 출국에 앞서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 핵실험 이후 PSI 참여 방침에 변화가 있을 것이냐’는 물음에 “미국과도 충분히 협의했고 추구하는 원칙과 방향, 뜻을 같이 하고 있다”면서 “한반도와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감안해 그 동안은 부분적 참여만 해왔다”고 소개했다.

반 장관은 또 이날 일본 언론의 2차 북한 핵실험 보도에 언급, “우리 정부가 추가 핵실험에 대해 감지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북핵문제에 1990년부터 16년간 관여해왔다”면서 “그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 외교장관의 위치보다 유엔 사무총장의 위치가 권한이 더 클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 나갈 것 “이라고 덧붙였다.

반 장관은 이번 출장과 관련, “현재 북한 핵실험에 대한 논의의 중심이 유엔이기 때문에 내가 현장에 있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며 “아울러 각 지역(대륙) 그룹 대표들과 유엔 총회 의장, 안보리 상임이사국 관계자 등을 두루 만나 유엔 총회의 사무총장 인준절차가 순조롭게 되도록 정지작업을 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사무총장직 인수인계 계획에 대해 “인준절차 후 현지의 사무국 직원 중 추천된 직원과 우리 직원들을 아울러 인수위를 발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고 외교장관직 사임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인사권자가 결정할 사항”이라고 답했다.

이날 출국한 반 장관은 유엔 총회 일정 등을 소화한 뒤 한국시간 20일 오전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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