潘외교 “6자회담 2월 재개 협의”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은 22일 “우리 정부는 2월 중에 차기 북핵 6자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관련국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에서 개최된 한미 장관급 전략대화 참석 후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반 장관은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5차 2단계 북핵 6자회담의 개최 전망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반 장관은 ‘중국이 2월6일이 시작하는 주에 회담재개를 제의했다’는 보도와 관련 “(미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차관보가 최근 베이징에서 북한과 중국 수석대표를 만났을 때 협의과정에서 2월 개최 가능성을 협의한 것은 사실이지만 개최 날짜가 특정된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반 장관은 이어 “우리 정부는 위폐 및 금융제재 문제와 6자회담은 별개의 차원에서 다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이번 미국 방문에서 북한이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6자회담에 복귀해야 한다는 입장에 한미 양측이 합의했다”고 전했다.

반 장관은 또 북한의 위조달러 제조 의혹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과 관련, “미국 재무부팀들이 국내에 들어와 있으니 내일 중국 정부 및 마카오 당국과 방코델타 아시아(BDA) 문제에 대해 협의한 결과를 들어 봐야 겠지만 정부는 금융제재가 6자회담의 장애요인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북.미.중 3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간 회동에 대한 미국 정부의 반응에 대해 “구체적인 진전은 없었지만 유익한 회동이었다는 것이 미국 고위 실무자들의 대체적인 반응”이라고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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