潘외교 ‘적극적 주도적 역할하겠다’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은 29일 “북핵 6자회담이 재개되면 우리 정부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진전방안 모색을 위해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가진 내외신 정례브리핑에서 “6월 한달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다각적 노력이 활발하게 진행돼 왔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6자회담 재개 일정과 관련, 그는 “지난 17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 의지와 7월중 6자회담 복귀의지를 표명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7월중 북한의 복귀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 장관은 “6.10 한미정상회담과 6.17 정동영 장관-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면담, 그리고 이해찬 국무총리의 중국 방문, 제15차 남북장관급회담 개최 등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해) 유익한 결과를 가져왔다”며 “이런 모든 것을 감안할 때 북한이 더 이상 지체하지 않고 나오는 게 바람직 하지 않은가, 또 그렇게 기대해볼만 하지 않은 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북 ‘중대제안’과 관련, “아직 말할 처지가 아니다”며 “그러나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마셜플랜은 추측성 보도로 사실이 아니며 우리 정부의 대북 7대 신동력 사업과의 연관성도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주 브뤼셀 한미외교장관회담에서 “6자회담 재개를 위한 긍정적인 모멘텀이 조성되고 있는 만큼 여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발언을 자제해달라는 요청을 했으며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북핵 문제에 관한 한 조시 부시 대통령과 자신의 입장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며 그런 입장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반 장관은 한일정상회담과 관련,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가 흔들림없이 가려면 일본 지도자의 올바른 역사인식과 자라나는 세대에게 역사의 교훈을 강조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다음은 일본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왕의 전몰자 위령을 위한 사이판 방문과 관련, “그런 계기를 통해 일본 정부와 지도자들이 과거를 직시하고 진정으로 참회하며 그런 희망을 하는 인근 국가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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