潘외교 “유엔 안보리 필요한 조치 기대”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은 9일 북한이 핵실험 사실을 발표한 후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가진 전화통화를 하고 유엔 안보리가 즉각적인 협의를 통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앞서 이날 오전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하기 10~20분전 중국을 통해 핵실험 계획을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반 장관은 이날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영접차 서울공항에 나갔다가 핵실험 소식을 접한 뒤 라이스 장관과 긴급 통화를 갖고 우리 정부의 단호한 입장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낮 12시47분부터 약 15분간 라이스 장관, 아소 다로 일본 외상과 3자 컨퍼런스 콜(전화회의)을 갖고 유엔 안보리의 조치 필요성 등을 강조하는 한편 이 문제에 대해 각국이 강한 톤의 성명을 발표하도록 하는 등 보조를 맞추자는데 두 장관과 의견을 같이 했다.

이 자리에서 라이스 장관은 한미동맹과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을 재확인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 장관은 또 이날 오후 5시15분께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를 만나 한미간 대응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며 오후 중으로 라이스, 아소 장관과 재차 3자 대화를 가질 계획이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