潘외교 “북, 실질적·현실적 선택해야”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은 12일 “북한이 핵을 보유하겠다고 하는 것이라면 그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결정”이라며 “북한은 명분에 집착하기 보다는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선택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을 수행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중인 반 장관은 이날 SBS라디오 시사프로그램 녹음방송을 통해 북한의 핵개발 의도와 관련, “궁극적인 의도에 대해서는 말하기는 어렵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반 장관은 미국의 대북 선제타격 가능성과 관련, “한.미 등 관련국간 사전 합의가 되지 않는 한 불가능하다.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다.

북한의 핵실험 준비설과 관련, 그는 “90년대부터도 함북 길주지역을 중심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핵실험과 관련한 구체적인 동향은 파악된 것이 없다”며 “이는 우리 정부 혼자 판단하는 게 아니고 한미간 긴밀한 정보공유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 장관은 “우리 정부는 현 상황에 대해 비관도 낙관도 하지 않고 대화를 통한문제 해결 노력을 지속하면서 상황 악화에 대비해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우방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장관은 북핵 문제의 유엔 안보리 회부 가능성에 대해 “안보리 회부 등에 대한 관련국 협의는 없는 상황”이라며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외교적 노력을 소진한 뒤에도 해결방안이 없을 때나 다른 방안을 찾아볼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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