潘외교, 베이징도착…방중일정 시작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이 중국 측과 제4차 6자회담 후속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11일 중국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 2박3일간의 중국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반 장관은 이날 오전 부산에서 열린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 D-100일 행사 참석 직후 OZ-315편에 탑승했으며, 박준우 장관 특보가 동행했다.

반 장관은 이날 서우두 공항에서 이번 방중 기간 중국 측과 지난 7일 끝난 제4차 북핵 6자회담에서 노출된 북-미간 이견차 해소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 장관은 또 북한의 평화적 핵 이용 주장에 대해 북한이 NPT(핵무기비확산조약)에 복귀하고 IAEA(국제워자력기구)의 사찰을 수용하면 평화적 핵이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일반론을 거론했다.

앞서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송민순(宋旻淳) 차관보도 반 장관을 수행하기 위해 이날 오전 베이징에 도착했다.

반 장관은 이날 왕자루이(王家瑞) 당대외연락부장 주최의 만찬에 참석한 뒤 12일 오전에는 리자오싱(李肇星)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는 데 이어 탕자쉬안(唐家璇) 외무담당 국무위원 주최 만찬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반 장관은 이 달 말로 예정된 4차 6자회담의 속개회의에서 실질적인 타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집중 협의를 벌일 예정이다.

반 장관은 또 오는 11월 APEC 정상 회의 참석차 방한하는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당총서기겸 국가주석의 방한 문제와 한-중 정상회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후진타오 주석의 방북 계획에 대한 대화도 나눠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송 차관보도 별도로 12일 카운트파트인 중국 6자회담 수석대표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부부장을 만나 지난 회담의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대책을 협의한다.

반 장관 일행은 13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반 장관은 다음 주에는 워싱턴으로 건너가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북핵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다./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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