潘외교 “北 스스로 필요한 조치 취해야”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은 28일 6자회담 재개의 변수가 되고 있는 북한의 위폐의혹과 관련, “북한이 부정적 이미지에 대해 스스로 취할 일이 있으면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반 장관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교안보연구원 주최 심포지엄에 참석, 오찬 연설을 통해 “북한이 그런 일(위폐 제조 및 유통)이 없다면 의혹을 해소하는 것이 나은 것 아닌가 하는 점을 북한에 전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핵문제 해결과정은 우여곡절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낙관의 근거가 있다”며 “4월 하순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의 미국 방문이 예정돼 있는데 그 사이에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외교적 조치를 통해 6자 회담의 재개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재개가 되면 바로 9.19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 장관은 이어 “6자회담이 북핵문제를 해결하는 유용한 틀로 활용되는 만큼 북핵이 잘 해결되면 6자회담의 틀을 좀 더 항구적인 동북아 다자협력기구로 승격.발전시키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