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차관 “남북간 모든 합의 정신 존중”

홍양호 통일부 차관은 30일 “앞으로 남북 대화가 이뤄지면 남북기본합의서와 7.4공동성명, 6.15공동선언, 10.4선언 등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합의의 정신을 존중하면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차관은 통일교육 민간단체들의 협의체인 통일교육협의회가 출범 8주년을 맞아 이날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한 `후원의 밤’ 행사에서 격려사를 통해 “지금은 남북관계가 보다 내실있고 건전하게 발전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했다.

그는 “지금 남북관계는 여러모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머지않아 남북관계가 새롭게 시작되면 지금보다 더 빠르고 튼튼하게 발전할 것”이라며 “정부는 일시적인 어려움에 흔들리지 않고 긴 안목에서 한반도 평화와 발전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남북간) 서로에 대한 오해가 계속되면서 당국간 대화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고, 금강산 관광은 잠정중단 상태에 있다”면서 “지금의 경색 분위기가 남북 모두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하고 “남북이 힘을 합쳐 상생.공영의 길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명박 대통령은 기회있을 때마다 북한에 진정성있는 전면적인 대화를 제의”했으나 “북한은 여전히 비난을 계속하면서 대화의 문을 닫아놓고 있다”며 “이제라도 북한은 우리 정부의 진정성을 이해하고 전면적인 대화의 장에 호응해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정세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은 축사에서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진전됐던 남북관계가 새 정부 들어서 경색됐지만 언젠가는 원 상태로 회복돼야 할 것”이라며 “그것은 우리의 운명”이라고 강조하고 “지금 남북관계는 농한기가 됐는데, 농번기를 대비해 농한기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면 남북관계는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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