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 압류 북한 무기 최종 목적지는 이란”

북한산 무기 40여t을 운송하다 지난달 12일 태국 당국에 억류된 그루지야 국적 화물기의 최종 목적지는 이란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태국 정부의 비밀 보고서를 인용, 30일 보도했다.

태국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억류된 화물기의 최종 목적지는 이란 수도 테헤란의 마흐라바드 공항이고 무기를 선적한 업체는 북한의 `조선기계산업'(Korea Mechanical Industry)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보고서는 또 억류된 화물기에 로켓 49개와 로켓 발사대 1대, 폭약 도화선 세 상자, 로켓 추진식 폭탄 등이 실려 있었다고 밝혔다.

유엔 주재 태국 대표단의 폰프롬 펫클라이 대변인은 북한산 무기에 대한 보고서를 지난달 유엔에 제출했다고 밝혔으나 보고서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익명을 요구한 유엔 관련 외교관들은 유엔 안보리 제재위원회가 현재 태국 정부의 보고서를 평가하고 있으며 추가 정보를 요청하기 위해 북한과 이란, 그루지야 등 관련 국가들에 발송할 서한을 작성 중이라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 제재위원회는 태국 정부의 보고서를 검토한 뒤 2월11일께 압류된 북한산 무기에 대해 안보리에 보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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