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 ‘북한 비료 수입’ 통계 오류 시정키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북한의 대 태국 비료 수출설은 태국 당국의 통계 오류에 의해 빚어진 오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코트라(KOTRA)는 북한의 대 태국 비료 수출 논란과 관련해 태국 관세청에 사실 여부 확인을 요청한 결과, 지난해 태국의 북한 비료 수입 실적 통계는 태국 수입업자의 수입 원산지 표기 오기에 따른 것으로 밝혀졌다고 31일 말했다.

태국 수입업자가 지난해 한국에서 수입한 비료의 원산지를 한국산(KR-Korea, Republic of)이 아니라 북한산(KP-Korea)으로 잘못 표기했다는 것이다.

코트라 방콕 무역관은 북한의 것으로 오기됐을 것으로 추정된 한국 H사와 S사의 선하증권(B/L)을 태국 관세청에 제시하고, 확인을 요청했다.

태국 관세청은 관련 수입업체를 접촉해 수입업체들이 수입신고서 작성 과정에서 원산지 코드에 한국을 북한으로 잘못 입력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코트라는 전했다.

태국 관세청은 이에 따라 지난해 북한에서 수입한 것으로 집계한 비료 전량이 한국산이라고 확인하고 1주일 내에 통계오류를 정정키로 했다고 코트라는 밝혔다.

완디 마오라농트 태국 관세청 통계국장은 이에 대해 자국 전산체계에 북한의 국가 코드가 한국의 국가 코드보다 앞에 있어 수입 신고서 작성시 오류가 발생하기 쉬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코트라는 전했다.

최근 일부 언론은 태국의 북한산 비료 수입실적 통계를 인용해 한국이 북한에 지원한 비료가 북한에서 다시 해외로 수출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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