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 “北무기 운송 승무원 본국 송환될 수도”

미사일 부품 등 무기류를 북한에서 제3국으로 운송하려다 태국에서 붙잡힌 항공기의 승무원들이 재판에 부쳐지지 않고 본국으로 송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수텝 타웅수반 태국 부총리가 3일 밝혔다.


수텝 부총리는 이날 태국은 카자흐스탄과 벨라루스 국적인 승무원 5명을 해당국의 요청대로 본국으로 추방하는 데 반대하지 않으며, 이와 관련해 태국 법무장관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태국의 안보와 이들 국가(카자흐스탄, 벨라루스)와 원만한 관계를 위해 그런 조치에 반대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태국의 최대 이익을 구할 뿐 누구와도 문제를 일으키길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압수한 무기류의 처리와 관련해서는 유엔(UN)의 지침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태국 당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보낸 기밀 보고서에 따르면 압수된 무기류에는 로켓과 신관, 로켓 발사장치, 로켓 추진 수류탄(RPG)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이들 무기의 종착지는 이란으로 조사됐다.


익명을 요구한 태국 고위 안보 관리는 지난해 12월 이 무기류가 이란으로 향하는 중이었으며 그중에는 대포동 2호 미사일 부품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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