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총리, 탈북루트 경비 강화 지시”

태국의 수라윳 쭐라논 과도정부 총리가 탈북자들의 태국 유입을 막기 위해 북부 창라이 골든 트라이앵글지역에 대한 경비강화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은 27일 방콕에서 발행되는 태국일간지 ‘마티촌’을 인용, “태국 총리가 지난 20일 메콩강을 지키는 해군에게 창라이 지역으로 넘어 오는 탈북자들을 불철주야 감시하라고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탈북자 알선자들이 탈북자들을 도강시킨 후 강둑을 따라서 태국 국경 내부 깊숙한 곳까지 안내하고 있다”며 “심지어 한 그룹이 많게는 22명의 탈북자들을 태국 내로 잠입시키고 있다”고 소개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은 밝혔다.

신문은 “해군은 탈북자들이 제3국으로 가기 위해 태국에 잠입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이미 컴퓨터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지난 9월 들어선 군사정부도 전복된 정부와 같이 탈북자들에 대해 온화정책을 펼치는 듯 했다”며 “그러나 탈북자들의 숫자가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최근에는 강력한 정책으로 변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태국 경찰은 25일 북부 창라이 지역에서 여성 10명과 어린이 5명 등 탈북자로 보이는 15명을 불법입국 혐의로 체포한 뒤 곧바로 버스에 태워 방콕으로 향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하기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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