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외무 “ARF서 북핵-미사일 문제 논의 美에 제의”

칸타티 수파몽콘 태국 외무장관이 지난 11일 워싱턴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아세안 지역안보포럼(ARF)을 북한의 핵과 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할 장소로 삼을 것을 제의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칸타티 장관은 북한문제를 포함해 많은 현안에 대해 라이스 장관과 논의했으며, ARF가 북한문제를 논의하고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칸타티 장관은 “ARF는 북한 핵문제를 논의할 6자 회담 당사국을 포함해 많은 국가들이 참여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이같은 제안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이 제안에 대한 라이스 장관의 반응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칸타티 장관은 또 이달말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ARF가 열리면 막후에서 북한의 백남순 외상을 만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문제는 물론 1978년 마카오에서 북한으로 납치된 태국 여성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0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동남아국가연합(ASEAN)의 연례 장관 회담은 콸라룸푸르에서 오는 25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확대장관회담과 ARF 회담이 뒤이어 열릴 예정이다.

ARF는 1994년 아세안이 주창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안보를 위한 연례 포럼으로 북한을 포함한 25개 국가의 외무장관들이 참석한다.

아세안 10개국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이다./방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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