柳통일 “장성택·김경희 특별한 이상 없다”

장성택이 실각했다고 국가정보원이 밝힌 가운데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4일 “신변에는 이상이 없다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


류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긴급 간담회에서 “그 이상은 말씀드리기 곤란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류 장관은 “실각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추가 숙청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실각이 확실하다고 말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장성택의 핵심 측근 두명이 공개처형된 것은 확실하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말했다. 공개처형 방식을 묻는 질문에는 “말씀드리기가 곤란하다”고 말을 아꼈다.


류 장관은 장성택 실각설의 배경이 김정은의 숙청에 의한 것인지, 권력 투쟁에 의한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김정은의 숙청과 권력투쟁 두 가지 성격이 겹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 장관은 장성택의 아내이자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 노동당 비서 신변에 대해서도 “특별한 이상이 있다고 알고 있지 않다. 정상적으로 있다는 뜻이다”고 말했다.


류 장관은 3일 정보위 여야 간사를 통해 국정원이 장성택 실각설을 제기한 것에 대해 “이미 인터넷 매체에서 첩보성 이야기가 흘러나왔고 정부는 이런 상황이 더 증대하게 될 텐데 정부가 나서서 ‘어떤 것이 팩트(사실)고 어떤 것이 아닌지’를 짚기 위해서 대외적으로 공개한 것이다”며 “관계기관의 정보 사안이라서 그것을 수집한 정보 당국이 발표하는 것이 더 순리에 맞다고 판단해 공개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