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씨, 호텔서 4시18분 나서…GPS로 확인”

금강산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고(故) 박왕자 씨가 숙소인 비치호텔을 나선 시간이 당초 알려진 오전 4시31분보다 13분이 빠른 4시18분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아산 윤만준 사장은 16일 현대그룹 계동빌딩에서 가진 기자회견에 앞서 배포한 발표문을 통해 나흘간의 금강산 방북 결과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런 차이가 발생한 이유는 GPS 장치를 통해 확인해 본 결과 CCTV에 설정된 시간이 실제 시간보다 12분50초가 빨리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사장은 또 “북측의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 측이 전달한 북군의 조사보고에 따르면, 북측 초병에 의해 사고자가 최초로 목격된 시간과 위치, 사고자가 피격된 시점 사고 당시의 정황도 초동보고의 내용과 다소 차이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명승지 측에 따르면 북측 초병이 사고자를 최초 목격한 시간은 새벽 4시50분 경이었으며, 위치는 해수욕장 경계 울타리로부터 약 800m 떨어진 지점이었고, 당시 사고자는 빠른 걸음으로 기생바위 방향을 향하고 있었다고 한다”고 전했다.(계속)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