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표, 6.25전쟁 기념행사 챙기기 `분주’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가 한국전쟁 발발 55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한국전쟁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를 직접 마련하는 등 큰 관심을 쏟고 있다.

박 대표는 21일 저녁 서울시내 한 음식점에서 6.25 당시 우리나라에 전투병과 의료단 등을 지원한 21개 한국전 참전국의 주한대사 및 관계자 등을 초청, 만찬을 함께 하며 감사를 표할 예정이다.

집권 여당 지도부가 아닌 야당 대표가 주한 외교사절을 직접 초청해 만찬행사를 마련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박 대표는 또 오는 25일에는 재향군인회가 주최하는 ‘6.25 전쟁 발발 제5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 참전 용사들의 공로를 치하한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이와 함께 서해교전 3주기인 오는 29일에는 당시 교전 현장을 방문, 북한 경비정의 기습을 받고 전사한 참수리호의 장병 6명의 넋을 기리는 추도식에 참석해 유가족들을 위로한다.

박 대표의 이런 행보는 한나라당이 지난달 일찌감치 6월 임시국회를 ‘호국.보훈국회’로 정하고 국가유공자 지원 확대를 위한 입법을 추진키로 한 가운데 보훈의 달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동 보훈병원을 방문, 6.25 전몰 피해자 및 월남 참전 용사, 고엽제 피해자 등 참전 유공자와 가족들을 위로하는 등 ‘보훈민심잡기’ 행보를 계속했다.

보훈병원 방문에는 황진하(黃震夏) 제2 정조위원장, 전여옥(田麗玉) 대변인, 김정훈(金正薰) 김충환(金忠環) 이종구(李鍾九) 의원 등이 동행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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