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한중 공조로 북한 대화에 나오게 할 것”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한중 공조를 통해 북한이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진정성 있는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목요일(27일)에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면서 “한국과 중국 모두 올해 새 정부가 출범했고, 최근의 한반도 정세를 포함해 정치·경제적으로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서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이기 때문에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이번 방중에서 한중 양국 공조를 더 내실화할 것”이라며 “북한이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진정성 있는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오는 27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중국 베이징(北京)과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을 국빈 방문하며, 방중 첫날인 27일엔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4일 한국을 방문한 탕자쉬안(唐家璇) 전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위원을 접견한 자리에서 “진정성 있는 대화를 이뤄나갈 수 있도록 중국이 북한을 설득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