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대북 인도적 지원 계속해 나갈 것”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참석하기 위해 22일(이하 현지시간) 두 번째 순방지인 미국 뉴욕에 도착한 박근혜 대통령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대북 인도적 지원은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이날 이날 오후 캐나다 국빈 방문에 이어 뉴욕에 도착한 직후 숙소에 짐을 풀고 바로 유엔 사무총장 관저에서 반 총장과 만났다.

두 정상은 북한 문제 등 한반도 정세와 동북아 및 국제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지난 8월 북한 측에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의한 뒤 호응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남북이 만나 현안들을 논의할 필요가 있으며 대북 인도적 지원은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면담에 이어 반 총장 내외와 만찬도 함께했다. 만찬에는 김용 세계은행 총재도 참석했다.

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반 총장과 만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5월 6일 미국 순방 때 반 총장과 유엔본부에서 면담했고, 같은 해 8월 23일에는 방한한 반 총장을 청와대에서 접견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오는 24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 인권과 일본군위안부 문제 등 보편적 인권에 대해 언급하고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김정은을 비롯해 북한 지도부가 ‘반인도적 범죄’에 해당하는 인권 탄압을 자행했다는 내용을 담은 유엔총회 결의안 초안이 마련된 것으로 알려져, 유엔총회에서 기존 결의안보다 강력한 ‘북한인권결의안’이 채택될 것으로 보여 북한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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