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北 지뢰도발 부상자에게 전화 위로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 사건으로 중상을 입은 수색대원 2명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격려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지난 15일 오후 2시 40분경 이번 사건으로 오른쪽 발목을 절단하고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료 중인 김정원(23) 하사에게 전화를 걸어 “부상 소식에 매우 놀랐고 마음이 많이 아팠다”고 위로했다.

김 하사가 수술에서 깨어나자마자 함께 부상을 당한 동료 하재헌(21) 하사의 상태부터 묻고 ‘평생 군인으로 남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박 대통령은 “군인정신에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김 하사의 용기가 더욱 빛을 볼 수 있도록 정부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또 김 하사의 어머니에게도 전화를 걸어 위로의 말을 전하고 “김 하사가 보여준 군인 정신이 우리 군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 하사는 “빨리 치료해서 군에 복귀하겠다”며 “전진”이라는 경례 구호로 박 대통령에게 화답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사건으로 오른쪽 다리 무릎 위와 왼쪽 다리 무릎 아래쪽이 절단되는 등 큰 부상을 입고 분당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 하 하사에게도 위로의 전화를 걸었다. 현재 하 하사는 중상에도 불구하고 병실에 군복을 걸어두고 복귀를 기다리는 등 군 복무 의지가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하 하사에게 “정말 있어서는 안 되는 불행한 도발사건이었지만, 하 하사를 비롯한 부대원들의 모습이 국민에게 큰 감동을 줬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하 하사의 군 복귀 의지를 높이 사면서 “하 하사가 군 복무를 보람 있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할 테니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해 군의 든든한 기둥이 돼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지난 11일 김 하사와 하 하사가 입원 중인 병원으로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보내 위문하도록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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