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G-8 비난성명 채택 추진

일본 정부가 오는 15∼17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G-8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비난하는 내용의 공동성명 채택을 추진하고 있다고 일본 관리가 6일 밝혔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외상은 앞서 5일 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G-8 정상회담에서 북한에게 “단호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성명이 채택되도록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일본 주도로 만들어진 대북 결의안 초안에는 ▲ 북한의 미사일 발사행위 비난 ▲ 북한의 미사일 개발, 실험, 배치의 즉각적 중단 ▲ 북한측의 미사일 모라토리엄(발사유예) 재확인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러시아는 그러나 이번 G-8 정상회담에서 의장 발표 형태의 메시지 채택을 제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는 또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인 일본이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중국과 함께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한편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실험을 비난하며 추가 발사를 금지할 것을 촉구했으며, 북한의 오랜 우방인 베트남은 아시아 주변국들이 자제심을 발휘해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을 호소했다./도쿄·마닐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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