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FIFA-북한 상당한 교섭 있었다”

일본축구협회가 독일월드컵 예선 북한-일본전(6월8일)의 태국 방콕 개최와 관련, 국제축구연맹(FIFA)과 북한이 상당한 교섭을 진행했다고 밝혀 진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FIFA 이사인 오구라 준지 일본축구협회 부회장은 “FIFA와 북한이 상당한 교섭을 했고 그 결과 개최지가 방콕으로 정해졌다. 북한측은 4월29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FIFA 규율위원회에 관계자를 출석시킨 뒤 그 이후에도 FIFA의 처분에 대해 교섭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일본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오구라 부회장은 방콕 외에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가 후보지로 거론됐다고 말했다.

FIFA는 지난 2일 북한에 통고문을 팩스와 우편으로 보낸 뒤 이의제기 기한을 6일로 정했고 마침 태국이 방콕 개최를 수락해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일본 언론은 해석했다.

그러나 일본 언론은 전날 FIFA의 방콕 개최 성명이 나왔을 때 이의제기 기한이 12일까지라고 했다가 하루 만에 다시 FIFA가 6일을 기한으로 판단했다고 하는 등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여 진의가 의심된다.

가와부치 사부로 일본축구협회장은 “간접적으로 북한이 보이콧을 하지는 않는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고 말했고 재일총련의 한 관계자도 일본협회에 “보이콧은 없다”는 뜻을 전했다고 산케이스포츠가 보도했다.

한편 일본은 북한전에 대비한 중계.응원 준비에 들어갔다.

지상파 중계권을 가진 TV아사히는 방콕 경기가 무관중 경기가 되더라도 예정대로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일본 서포터스 울트라 닛폰은 방콕으로 원정을 떠나 대형 멀티화면 앞에서 거리응원을 한다는 계획을 짜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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