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6자 합의, 北 최종 회답에 달려”

6자회담 일본측 수석대표인 사사에 겐이치로(佐佐江 賢一郞)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12일 “오늘이 아마 마지막 날이 될 것이다. 합의가 이뤄질 지 여부는 북한이 어떤 최종 답변을 갖고 오는 가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사사에 국장은 이날 오전 협의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최종 회답이 오전 중 협의에서 제시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우리도 다른 관계국들과 연대, 협력하면서 합의가 이뤄지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북한의 핵시설 동결 등의 조치에 대한 대가로 제공되는 에너지 지원과 관련, ▲당분간은 북한의 에너지 현황 조사 등에 협력하고 ▲중유 제공 등의 자금 부담은 핵이나 납치문제의 진전 상황을 봐가며 판단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이 같은 방침을 다른 참가국들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납치 문제의 진전이 없는 한 에너지 지원에는 응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견지하고 있다. 외무성의 한 간부는 국민의 세금을 사용하는 자금 지원에는 여론의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에 북한이 적어도 1-2명의 생존자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성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이 북한내 에너지 상황의 조사에 협력하기로 한 것은 다른 나라들이 에너지 지원에 보조를 같이하는 상황에서 일본만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면 비판을 살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아소 다로(麻生太郞) 외상은 11일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중유 50만톤을 정말 필요로 하는지, 팔아서 돈을 만들려는 지를 유엔이 조사를 하고, 사람이 부족하면 일본이 할 수 있는 부분은 할 것이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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