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6자회담서 또다시 외톨이 신세”

“13개월 만에 열린 6자회담에서도 일본은 외톨이 신세를 면치 못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2일 베이징발 기사에서 “6자회담은 조선반도(한반도) 핵문제의 직접적 당사자인 조선(북)과 미국 사이의 논의와 협상이 관건으로 될 수밖에 없다”며 각국의 역할을 거론하는 가운데 일본의 ’왕따’를 언급했다.

조선신보는 “중국은 6자회담의 주최국이며 남조선과 러시아도 그 나름의 역할이 있다”고 전제 한 뒤 “나갈 차례가 없는 것은 유독 일본 뿐이다”고 말했다.

신문은 회담 개막 이틀째부터 북한과 미국을 비롯해 각국이 양자회담을 분주하게 가졌으나 유독 일본만이 북한과 직접 양자접촉을 갖지 못한 사실에 대해 “이러한 ’역할 아닌 역할’은 충분히 예상될 수 있었던 것”이라며 이를 ’강경책의 당연한 귀결’이라고 밝혔다.

조선신보는 또 “제2단계 5차 6자회담은 비핵화 토의의 전제로 나선 조선에 대한 제재해제문제가 주된 의제로 상정된 회담”이라고 규정하고 일본이 납치문제를 거론한 점을 들어 “미국마저 조선과 금융제재 해제문제를 가지고 직접협상을 벌리는 판이였는데 일본은 대북조선 제재의 필요성과 효과성을 부르짖으며 여기에 끼어드는 꼴이 되었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지난 9월 출범한 아베정권이 대북 강경정책의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점을 거론, “6자회담에서 제재해제의 움직임이 구체화되어 나가면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되는 것은 일본”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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