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해상서 표류 중이던 北선박 발견

일본 시마네(島根)현 오키섬 북동쪽 140km 부근 해상(동해)에서 표류 중이던 북한 선박을 일본 해상보안본부의 항공기가 발견했다고 교토통신 등 일본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1시 40분경 순찰 중이던 해상본부의 항공기는 해당 선박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선박 갑판에 3명이 탑승 중이었으며, 남성 선원 한 명이 손을 흔들며 구조를 요청했다. 선원들은 현장에 도착한 해상보안청 직원에게 “북한 배다. 고장 났다”고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은 길이 20m, 폭 5m가량의 목조 선박으로 조타실을 갖추고 있으며, 선체에 한글이 적혀있었다. 아직 선박의 항해 목적, 승선한 이들의 건강상태 등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해상보안청은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이날 8시께 경비함을 현장에 보냈지만 거친 날씨 탓에 접근이 불가능해 조사가 지연됐으며, 기상이 호전되는대로 이들 신변을 확보해 추가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동해에 접한 니가타(新潟), 이시카와(石川), 시네마현 등에서 북한 선박이 잇달아 발견된 바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시신 5구가 실린 북한 목조선이 표류하다가 니카타현 사도섬 해안으로 밀려왔으며, 올해 1월에도 오키섬 부근 해안에서 남성 3명과 시신 1구가 실린 표류선이 발견됐다. 지난해 9월에는 탈북자 남녀 9명이 탄 소형선박이 이시카와현에서 발견돼 한국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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