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항구 강제퇴거 北선박 총 22척

▲ 만경봉 92호

일본 정부가 13일 자정 이후 일본 항구에 정박한 북한 국적 선박을 강제 퇴거시키기로 하면서 그 대상이 되는 선박은 모두 22척에 이른다고 산케이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22척의 배는 13일 현재 홋카이도(北海道) 오타루(小樽)항, 쿄토부(京都府)마이즈루(舞鶴)항, 톳토리현(鳥取縣) 사카이(境)항, 야마구치현(山口縣) 시모노세키(下關)항 등 4개 항구에 정박해 있다.

지난해에는 총 769척의 북한 선박이 쿄토부 마이즈루항 등 일본 항에 입항했었다.

또한 일본 정부는 지난 7월 북한의 미사일을 발사 후 6개월 간 입항이 금지됐던 ‘만경봉 92호’의 입항 금지 기간도 반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입항 금지 대상을 전 선박으로 확대함으로써 일본의 대북한 수출도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고 산케이 신문은 보도했다. 일본의 대북한 수출액은 지난 해에는 약 68억 8000만엔에 이르렀다.

북한으로부터의 수입품은 성게나 바지락조개 등의 어패류가 전체의 약 28%, 송이버섯을 중심으로 한 농산품이 약 12%를 차지했고, 전년도 북한으로부터의 수입액은 약 145억엔 정도이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인7월에는 4억 3천만엔, 8월에는5억 8천 740만엔으로 격감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산 제품의 수입 금지로 타격을 받는 일본 내 기업에 대한 지원책을 검토하기 위해 13일 오후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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