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반도 관통 송유관 일본 연장 검토

일본 정부가 러시아산 석유와 천연가스를 부산까지 운반하는 한반도 관통 송유관을 일본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5일 알려졌다.

한반도 관통 송유관 구상은 사할린 북동 앞바다의 ’사할린 1’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를 부산까지 송유관을 부설해 운반하려는 계획이다.

2002년 10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남북한과 미.일.중.러 6개국의 관민합동 ’북동아시아협력회의’에서 일본 연구기관이 제안해 그동안 유엔 등에서 비공식으로 검토돼 왔다.

한반도 관통 송유관을 일본까지 연장하는 방안은 유엔 외에 한국과 중국, 일본의 연구기관도 작년초부터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東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이 방안을 검토키로 한 것은 이 계획이 일본의 에너지 안보에 매우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북동아시아 지역의 송유관 건설계획으로는 사할린에서 일본으로 천연가스를 수송하는 루트와 동시베리아의 원유를 나홋카로 운반하는 2개가 알려져 있다.

한반도를 경유하는 송유관은 ’제3의 루트’로 불린다.

일본측 관계자는 납치와 핵 등 북한이 관계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을 전제로 “장기적, 종합적 관점에서 일본 정부도 이 계획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할린을 연결하는 송유관을 한개로 할 경우 에너지 안정공급에 불안이 남기 때문에 한반도 경유루트를 연장해 두개의 루트를 확보하면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체제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

도쿄신문은 석유와 천연가스를 해상수송에 의존하고 있는 일본이 송유관 건설에 참여하려는 것은 역내 에너지 공급망에서 고립되는 것을 피하려는 계산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