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주중 北대사관에 독도우표 항의

일본 정부가 최근 중국 주재 북한 대사관에 독도우표 발행을 강력 항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중국 주재 자국 대사관을 통해 “독도는 일본의 고유한 영토이며 북한측이 독도와 관련한 우표를 발행한 것은 용인할 수 없다”는 내용의 팩스를 북한 대사관에 보내왔다.

북한 대사관은 20일 이 팩스를 돌려보낸 뒤 “독도에 대한 조선민족의 주권은 신성불가침이며 이와 관련해서는 그 어떤 흥정이나 타협도 있을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전달했다.

북한 대사관은 “독도가 조선의 영토라는 것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로 이것은 북과 남은 물론 세계와 일본의 역사 자료까지 입증하고 있는 엄연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또 “일본이 다른 나라의 역사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독도가 역사적으로 조선의 영토라는 것을 인정한 일본 역사기록도 모른다는 것은 역사에 대한 상식부족이 아니면 고의적인 왜곡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계속해 “우리는 일본측의 팩스전문을 논의할 여지조차 없고 받을 가치마저 상실한 가소롭기 그지없는 것으로 인정하면서 돌려보낸다”며 “일본이 아무리 떠들어대도 닭알(달걀)로 바위를 깨려는 것과 같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비판했다.

북한 대사관은 이어 “지금 일본이 자기의 처지도 모르고 미국을 등에 업고 아시아지역에서 영토팽창 야망을 실현해보려고 물덤벙술덤벙하고 있지만 20세기에 저지른 죄행은 역사가 흐르고 세기가 바뀌어도 지울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편 중앙통신은 지난해 4월 독도우표 발행 소식을 전하면서 “우표들은 독도가 역사적 견지에서나 지리적으로 볼 때 불가분의 조선 땅이며 앞으로도 영원한 조선 민족의 땅이라는 것을 생동한 화폭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