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주간지 “요코다 메구미는 살아있다” 주장

▲ 1977년 13세 나이로 북한에 납치됐던 일본인 메구미씨의 어린 시절 모습(왼쪽 사진)과 북한에서 성인이 된 후의 모습.

1977년 11월 일본 니가타 해안에서 북한 공작원에 의해 납치된 이후 북한 당국이 사망했다고 주장해온 요코타 메구미가 북한에 아직 살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80년대부터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를 제기해온 일본 시사주간 주간현대(週刊現代) 최근호는 러시아가 2001년과 2007년 두 차례에 걸쳐 정보기관을 통해 조사한 결과, 메구미는 평양에서 지방으로 강제 이주된 채 생존해 있다고 전했다.

2004년 북일 납북자 협상과정에서 북한은 메구미가 정신병원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던 중 1994년 자살했다며 그녀의 유골을 자료로 제시했다. 그러나 일본의 자체 조사결과 이 유골이 ‘가짜’라고 판명되면서 납치문제에 관한 양국의 갈등은 더욱 깊어졌다.

메구미는 북한으로 납치된 뒤 한국인 납치자 김영남(47) 씨와 결혼해 1987년 딸 혜경(21) 양을 낳았다.

주간현대는 러시아 외무부의 관리의 말을 빌어 ‘북한 당국은 납치문제가 북일 협상 과정에서 장애가 될 것으로 판단해 일본인 납북자들을 두 그룹으로 분리한 뒤 격리 수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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