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민당 前부총재, 9일 평양 방문

일본 자민당의 부총재를 지낸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중의원이 북한 관계자들과 북핵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9일 평양을 방문한다고 교도(共同)통신이 8일 보도했다.

야마사키 의원은 이날 저녁 베이징(北京)에 도착했으며, 9일 비행기편으로 북한에 입국할 예정이다.

관계 소식통에 따르면, 자민당 안전보장조사회장인 야마사키 의원은 13일까지 평양에 머물면서 송일호 북.일국교정상화교섭담당 대사 등과 만나 핵개발 문제와 일본인 납치문제, 교착상태에 빠진 북.일 관계의 타개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고 통신이 전했다.

통신은 야마사키 의원의 이번 방북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측의 의사가 직접 반영되지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야마사키 의원은 일본 정부가 북한의 7월 미사일 발사와 10월 핵실험 강행에 대한 제재조치로 인적, 물적, 금전적 교류를 전면 중단한 이후 일본 정부.여당에서 북한을 방문하는 가장 영향력있는 인사다.

그는 작년 12월 초에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에게 3번째 방북을 촉구하는 등 북한과의 대화를 강조하고 있다.

야마사키 의원은 지난 2004년에는 고이즈미 총리의 2번째 방북을 앞두고 중국 다롄(大連)에서 독자적으로 북한의 고위 간부와 접촉, 일본인 납치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