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유엔서 북 납치문제 단합 대응 촉구

일본 정부는 12일 스위스 제네바 유엔 유럽본부에서 개막된 유엔 인권이사회 제4차 회의에서 요코다 메구미를 비롯한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를 거론하고 북한측의 진지한 노력을 촉구했다.

하마다 마샤요시 일본 외무 차관은 이날 연설을 통해 “북한에서는 심각한 인권 침해가 지속되고 있고, 일본인을 포함한 여러 나라 국적자들에 대한 북한의 납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면서 국제사회의 단합된 행동을 요청했다.

마샤요시 차관은 “북한은 과거 일본 국민들에 대한 납치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피해자 가족들의 슬픔에도 불구하고 12명의 실종 피랍자에 관해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7∼8일 열린 북일관계 정상화 실무그룹 1차 회의와 관련, “북한은 납치문제 해결을 위한 진지한 답변을 보여주지 못했으며, 북한이 그런 자세를 취한 것은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본은 북한이 납치 문제 해결에 진지한 노력을 기울이고, 모든 피랍자의 안전 보장 및 즉각적 송환, 완전한 정보 제공, 납치 용의자 인도 등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11일 열린 제네바 인권영화제에서는 1977년 북한의 메구미 납치 사건을 다룬 85분짜리 다큐멘터리가 상영됐으며, 루이즈 아버 유엔 인권고등판무관(OHCHR)과 비팃 문타폰 북한인권특별보고관 등 유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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