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협회는 2월 9일 사이타마(埼玉)에서열릴 2006년 독일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북한전때 경비인원을 보통 국제경기때의 배인 1천500명으로 늘릴 방침이라고 산케이(産經)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이런 방침은 납치문제 등을 둘러싸고 일본내 대북(對北)여론이 좋지 않은 점을 감안,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일본 축구협회는 26일 경기장인 사이타마 스타디움으로 재일조선인총연합(조총련)과 조선학교 관계자를 초치해 사전 설명회를 가졌다.
협회는 경기 당일 북한 응원단용으로 입장권 5천장을 준비키로 했으며 경기장내 양측 응원단 사이에 500석씩을 비워 완충지대를 만들기로 했다.
조총련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방조직과 조선학교에 응원단 동원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도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