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상, 납치문제 해결 강조

5~6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리는 북.일 관계정상화 실무그룹 회의를 앞두고 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 일본 외상은 4일 납치문제 해결을 거듭 강조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 참가차 호주 시드니를 방문 중인 마치무라 외상은 이날 아시아.태평양 11개국 고위 관리들과 만찬을 하면서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일본 관리들이 전했다.

마치무라 외상은 또 북.일 관계정상화 실무그룹 회의가 유익한 결과를 내길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치무라 외상은 앞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지나치게 낙관적이어서도 비관적이어서도 안될 것”이라면서 “(일본과 북한이) 확고하고 냉철한(cool-headed) 대화를 할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는 북.일 관계정상화의 최대 걸림돌. 지난 3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북.일 관계정상화 회의도 납치 문제를 둘러싼 양측의 공방으로 결렬됐었다.

한편 사카바 미츠오 일본 외무성 대변인은 북한이 이번엔 더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번 회의 결과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우리는 그리 긍정적이지도, 그렇다고 부정적이지도 않다”면서 “하지만 정말로 일부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