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상 “北日, 납북자문제 해결 토대닦았다”

▲ 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 일본 외상

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 일본 외상은 6일 양국간 최대 쟁점인 일본인 납북자 문제와 관련, “이틀간 진행된 북일관계 정상화 실무그룹 회의에서 비록 구체적인 진전은 없었지만 앞으로 해결될 수 있는 토대를 닦았다”고 긍정 평가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시드니발로 보도했다.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참석중인 마치무라 외상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조금 전 막을 내린 이번 실무그룹 회의에서 비록 구체적인 진전은 없었지만 일본인 납북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치무라 외상은 그러나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이번 북일관계 정상화 실무그룹 회의 결과에 대한 평가를 요구받고 “일본 대표단으로부터 정확한 보고를 받지 못했다”며 정보 부재를 이유로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했다.

그는 다만 “이번 실무회담 일본측 수석대표인 미네 요시키(美根慶樹) 일북 국교정상화 교섭담당 대사를 먼저 만날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회의를 너무 낙관적으로, 또는 너무 비관적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별도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인 납북자 문제는 아주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이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북일간 관계정상화에 어떠한 성과도 없는 것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밝혔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