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연구소 “北 테러지원국 해제, 美日동맹 손상”

일본의 한 민간 연구소가 일본인 납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미국의 대북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일본과 미국의 의회 의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12월 발족한 ‘국가기본문제연구소'(이사장 사쿠라이 요시코)는 21일 도쿄의 특파원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을 알리며 이 같은 제언을 발표했다고 산케이 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사쿠라이 이사장은 “북한이 테러지원국에서 해제되면 미-일간의 동맹을 손상시키게 될 것”이라며 “미국은 이 같은 결과가 초래할 영향을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한 ▲미국 정부는 납치 문제 해결 없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해서는 안된다 ▲미국 의회는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에 엄격한 조건을 제시하는 법안을 채택해야 한다 ▲일본 정부와 국회는 미국 정부와 의회를 향해 북한의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는 미-일간의 신뢰를 손상시키는 일이라는 것을 설명하고, 명확한 반대 의사를 전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구소는 일본의 중·참의원과 미국의 상·하 의원 및 미국의 유력 씽크탱크에도 이 제언을 송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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