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한미정상회담 성과 주목

일본 언론은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북핵 문제에 대해 연대해 대처하기로 하는 한편 공동 기자회견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북 일정을 발표한 것을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교도(共同)통신은 “두 정상은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핵 폐기를 목표로 하는 것을 확인하고, 북한에 6자회담 조기 복귀 및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를 요구했다”며 “특히, 주일미군 후텐마(普天間) 비행장 이전 문제를 둘러싸고 껄끄러워진 미일관계와 대조적으로 양호한 동맹 관계를 과시했다”고 평가했다.


NHK는 “오바마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내달 8일 방북 방침을 밝힘으로써 북한에 대해 6자회담 복귀를 직접 촉구할 방침임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한국을 처음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이 회견에서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12월 8일 방북 계획을 발표했다”며 “또 그는 북한이 북핵 6자회담에 조기에 복귀하도록 한.미를 포함한 6자회담 참가국이 연대를 강화해 가겠다는 방침도 밝혔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 대통령이 이전에 제한한 그랜드바겐(일괄타결) 추진에 의견이 일치했다”며 “두 정상은 또 양국이 최상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인식을 확실히 했다”고 지적했다.


아사히(朝日)신문도 ‘대북, 일괄타결에 일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정상회담 합의 내용을 전하고 “두 정상은 긴밀한 한미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북한이나 아프가니스탄 등의 지역 문제, 오바마 대통령이 제안한 핵 없는 세계를 위해서도 연대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과 마이니치(每日)신문 등도 그랜드바겐에 대한 공감과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내달 8일 방북 계획을 제목으로 뽑아 정상회담 소식을 보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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