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김정일 건강이상설’에 비상한 관심

일본 언론들은 10일 북한 최고지도자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한국과 미국 등 외국 언론 보도를 인용해 주요 뉴스로 전하는 등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이날 CNN 방송과 AP 통신 등 복수의 미국 언론이 미국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 김정일 위원장이 지난 수주간에서 수개월 사이에 뇌졸중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전날 평양 시내에서 열린 노동적위대 열병식을 참관하지 않은 것은 1991년 군 최고사령관 취임 이후 처음으로, 김 위원장의 동정이 지난달 15일 군부대 시찰 후 끊겼다면서 조선중앙방송이 열병식 관련 보도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을 언급한 점을 주목했다.

아사히(朝日)신문도 외신을 인용해 북한이 건국 60주년을 맞아 군사퍼레이드를 벌였으나 김 위원장이 모습을 보이지 않았을 뿐 아니라 1개월 가까이 동정이 드러나지않고 있어 그의 건강상태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 과도한 음주를 근거로 한 건강 이상설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건국 60주년 기념 열병식에 불참함으로써 한미일 등 관계국 정보 소식통들로 부터 갖가지 억측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이와 관련해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건강 불안설을 둘러싼 여러가지 정보가 나오고 있다”는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덧붙였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