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소 다로 “김정일 건강악화는 일본에 위협”

일본의 차기 총리가 확실시되는 아소 다로(麻生太郞) 자민당 간사장은 20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악화설과 관련, “위험한 국가의 최고 지도자가 비틀거리고 있다. 위험하지만 할 수 없다”며 건강 악화가 사실일 경우 일본의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을 표명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보도했다.

아소 간사장은 자민당 총재선거를 이틀 앞두고 이날 사가(佐賀)시에서 열린 가두연설회에서 북한 정세와 관련, “예측불가의 사태에 대비하기위해 준비를 하지않으면 안된다”고 강조, 총리 취임후 북한을 둘러싼 외교.안보 태세를 총점검할 것임을 시사했다.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총리의 전격 사임 표명으로 치러지는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가 일찌감치 아소 간사장의 압승쪽으로 판가름난 가운데 아소 간사장이 선거 유세 및 토론 등의 과정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 문제를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는 처음이다.

한편 지난달 개각 전까지 방위상을 역임했던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북한에 대해 “김일성-김정일 체제를 위해 국민이 있다. 일본을 표적으로 하는 미사일을 350발이나 갖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생해 북한 국민들이 피난하지않으면 안되는 경우에도 자위대는 (국내법의 제약 때문에) 도우러 갈 수가 없다. 그런 나라가 돼서야 되겠는가”라며 자위대 파견에 필요한 관련법 정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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