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북 미사일 `최악의 시나리오’ 대비

일본 경찰청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일부가 일본 영토에 떨어지는 것을 포함한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고 우루마 이와오(漆間嚴) 경찰청 장관이 22일 밝혔다.

우루마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만약 미사일이 발사된다면 미사일 탄두나 파편이 일본 영토에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우루마 장관은 이어 “만약 피해가 발생한다면 구조 작전이 필요하며, 미사일이 떨어진 곳을 찾아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사람들이 공포에 질릴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방위청 장관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해군 군함과 항공기를 배치했다고 밝혔다.

누카가 장관은 의회 위원회에서 “정보 수집을 위해 군함과 항공기를 동원했다”고 말했으나 군함과 항공기가 배치된 장소와 규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길 거부했다.

이런 가운데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외상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가 6자회담을 종식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소 외상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6자회담을 무효화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6자회담은 북한과 미국간 가장 효과적인 대화의 장이기 때문에 6자회담의 틀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소 외상은 북한에 미사일 발사 중단을 거듭 촉구하고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엄중한(harshly)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취할 조치들을 검토하기 시작했다면서 “다양한 선택 방안들이 테이블 위에 있으며 검토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투수는 패스트볼을 던질지 커브를 던질지 타자에게 말하지 않는다”면서 대응 방안을 구체적으로 밝히길 거부했다./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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