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북한 붕괴 대비 정책협의 미국에 요청”

일본 간 나오토 정부는 북한의 비상사태에 대비한 정책 협의를 미국 정부에 요청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4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르면 다음주 초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일 외무장관 회담에서 북한의 급변 사태에 대비한 양국간 정책 협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해 북한 측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북한 김정일의 건강이 여전히 불안한데다 후계자인 3남 김정은으로 권력을 넘겨주는 과정에서 북한 내부가 순식간에 대혼란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일본 당국의 판단이다. 그만큼 북한 권력 내부가 불안요소가 크다는 관측이다.

또한 일본은 탈북자들이 대거 일본으로 넘어올 수 있다는 점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일본의 외교 당국자는 대북 비상 대응책을 미일 양국간의 고위 안보 협의로 발전시킬 것인지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고 신문에 밝혔다.

신문은 간 나오토 총리가 내년 봄 미국을 방문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공동성명을 발표할 것이라면서, 여기에 대북 공동 대응책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일본 교도통신은 연평도 포격전으로 인한 북한의 사상자가 남한의 4명보다 몇 배 많았다고 이날 보도했다. 통신은 베이징발 기사에서 중국과 북한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이 북한 정부 관계자로부터 이런 얘기를 전해들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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