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북한 미사일 감시 무인정찰기 도입

일본 당국이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동향을 감시하는 무인정찰기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도쿄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일본 방위청은 탄도미사일 요격을 위한 미사일방어(MD)체제의 일환으로 무인정찰기 도입을 결정, 연구조사 예산을 내년 요청하기로 했다.

무인정찰기는 지대공(地對空)미사일이 도달하지 못하는 20㎞ 상공을 장시간 비행하면서 북한 내륙의 미사일기지를 관측, 미사일발사시 적외선감지기로 파악해 자위대에 전달하는 임무를 맡는다.

또 광학카메라 등을 실어 해상의 공작선을 추적하거나 북한 외 인근 국가의 군사시설도 촬영하는 기능을 갖춘다.

도입시 발진기지는 열도 남쪽 규슈(九州) 가고시마(鹿兒島)의 이오지마(硫黃島)섬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방위청은 지난해 미국이 주도하는 MD체제를 발족한 후 탄도미사일 발사관련 정보를 미국의 조기경계위성에 전면 의존하는 것에 문제의식을 갖고 무인정찰기 생산관련 연구를 진행해왔다.

방위청 기술연구본부측은 연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2012년까지 2기의 자국산 무인정찰기를 시험생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MD체제의 핵심인 지상발사형 요격미사일 PAC3가 2007년 3월 일본에 배치될 예정인 만큼 이를 보완하는 무인정찰기의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는 국방 전문가들의 지적이 잇따랐다.

방위청 일각에서는 미국산 무인정찰기인 ’글로벌호크’를 도입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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