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북한인권주간 ‘떴다’…“납치 피해자 구출 기다려”

▲ 일본에서 열린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 시위 ⓒ데일리NK

일본은 지난해 채택된 북한인권법에 따라 10일~16일까지 북한인권주간으로 지정하고, 전국적으로 대규모 북한인권 행사를 개최한다.

이 기간동안 북한인권과 관련한 탈북자 단체, 납치자 지원단체 등은 도쿄 등 각 도시에서 북한의 인권상황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9일 저녁에는 ‘납치 피해자 전원을 구출하고, 북한에 인권의 빛을!’이란 주제로 ‘북한 인권주간 전야 시민집회’가 열렸다. 도쿄 도청에서는 9일부터 납치 피해자와 가족들의 사진전이 시작됐다.

또한 10일 도쿄에서 개최되는 국제회의에서는 일본과 태국, 한국, 루마니아 등의 피해자 가족들이 북한에 의한 납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가족연합'(가칭) 결성을 제안했다.

‘국제가족연합’은 미국 정부의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를 반대하는 활동을 연대해서 펼치고, 일본 뿐 아니라 북한에 의한 납치 피해자 전원의 구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제회의에서는 탈북자나 북한인권단체 관계자들이 북한의 정세와 납치 실태에 대해서도 들을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나카야마 교코 납치문제 담당 총리보좌관은 “피해자들이 납치된 지 이미 30년이 지났다. 그들은 올해에도 추운 겨울을 보내며 계속해서 구출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의 대응이 열매를 맺기 시작하고 있다는 판단아래 (교섭을) 진행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북조선 난민구원 기금’과 ‘북조선 귀국자의 생명과 인권을 지키는 모임’ 등도 ‘북한의 인권상황 개선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주제로 14일 국제회의를 개최한다.

특히 15일에는 북한 정치범수용소에서 태어난 탈북자 신동혁씨의 증언과 대규모 집회가 개최되고, 16일에는 일본 법무성 주최로 일본 납치해자의 상징인 요코다 메구미를 다룬 다큐멘터리 ‘은혜’가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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