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위청 장관 “北ㆍ中감시용 무인정찰기 내년에 도입”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일본 방위청 장관은 12일 정보 수집용 무인정찰기를 내년중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영국을 방문중인 누카가 장관은 현지에서 가진 수행기자 간담회에서 미국제 글로벌호크나 프레데터 중에서 기종을 선정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누카가 장관은 무인정찰기 도입은 탄도미사일 발사정보 조기 수집과 외국의 낙도 침공 등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혀 북한과 중국 동향감시를 겨냥한 것임을 시사했다.

일본은 2003년부터 무인정찰기 개발을 추진해 왔으나 개발에 “20년이 걸린다”(방위청 간부)는 판단에 따라 올해부터 시작되는 미사일방어(MD)시스템 운용에 맞춰 실전배치를 서두르기 위해 미제를 도입키로 했다. 도입대수는 밝혀지지 않았다.

국산화연구는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무인정찰기는 고공에 장시간 체공하면서 적외선 센서로 감시지역을 촬영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미군이 이라크 등지에서 사용한 글로벌호크는 고도 1만8천m에서 35시간 이상 체공이 가능하지만 대당 64억엔에 달할 정도로 비싼 것이 흠이다.

이라크 전쟁때 미군이 미사일을 장착, 이라크군 공격에 사용하기도 했던 프레데터는 고도 1만5천m에서 30시간 체공이 가능해 체공고도와 시간은 글로벌호크에 비해 뒤지지만 대당 14억-18억엔으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싸다.

글로벌호크는 광역감시가 가능한데 비해 프레데터는 전천후 운용이 가능한 것도 차이다.

일본 정부는 기종선정을 위해 3월중 담당과장을 미국에 파견하는 한편 프레데터 5대를 운용중인 이탈리아와 글로벌호크 개량형 5대를 운용중인 독일 등에도 관계자를 파견, 기종 선정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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