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동결건조기 對北 부정수출 업체 적발

세균 등 생물무기 제조에 전용될 수 있는 동결건조세탁기를 북한에 불법수출한 무역회사와 이 회사의 거래처 등이 일본 경찰의 수색을 받았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야마구치(山口), 시마네(島根)현 경찰은 17일 오전 도쿄(東京) 아라카와(荒川)에 있는 무역회사 서신(西伸)상사와 스기나미(杉竝)구에 있는 다른 무역회사 사장 자택, 나가노(長野)현과 시마네현에 있는 거래처 등 10여곳을 외환관리법 위반(무허가수출) 혐의로 수색했다.

이들은 2002년 9월 외환관리법상 경제산업상의 수출 허가를 받도록 돼 있는 동결건조세탁기를 허가를 받지 않고 대만(臺灣)을 경유해 북한으로 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결건조세탁기는 무기로 사용할 수 있는 세균을 분말상태로 가공하는데 이용될 수 있어 대량살상무기 전용우려품목으로 지정돼 있다.

일본 경찰은 수출된 동결건조세탁기가 북한 군 관계기관에 넘어갔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경찰은 작년 3월 한국 국적의 재활용사업자 등이 야마구치현내에서 자전차 290여대를 훔친 사건을 조사하면서 절도품을 사들인 서신상사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동결건조기불법수출 관련 자료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2004년에도 니가타(新潟)현의 무역회사 사장이 핵무기개발에 이용될 수 있는 대형세탁기 인버터를 중국을 경유해 북한에 불법수출한 혐의로 체포된 적이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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